대구 동성로를 찾는 N세대 여성 소비자들은 며칠에 한번 들리고 어떤 옷을 살까. 대구 패션디자인연구센터가 최근 동성로를 찾은 여성 소비자 529명에게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74.7%가 1주일에 한차례 이상 다운타운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생 응답자 130명 중 46.9%인 61명이 매일 또는 2~3일에 한번 동성로를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당일 상품을 구입한 경우는 응답자의 89명(16.8%)이었고 구입자 중 메이커 의류를 구입한 사람은 27명, 보세 의류를 구입한 소비자가 62명이었다.
구입 의류 품목 중 최저가 3천원, 최고가 40만원으로 나타났고 응답자의 50% 이상이 5만원 미만의 상품을 구매했다. 의류 구매에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디자인이었고 컬러와 가격이 그 뒤를 이었다. 저가 매장일수록 스타일을 생각하는 소비자도 많았다.
조사 대상 전체를 상대로 국내 여성복 브랜드 상표인지도를 물어본 결과 시스템(16.3%), ENC(7.6%), 나이스클럽(4.3%), 베스띠벨리(4.0%)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외국 상표에 대한 인지도 수준은 버버리(14.6%), 샤넬(13.0%), 구찌(5.1%), 베르사체(4.2%)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패션디자인연구센터는 "정장, 캐주얼, 악세서리, 가방 및 구두 등은 다른 사람과 차별성이 강조된 자기 연출형의 소비 경향이 강했고 화장품, 향수, 스포츠웨어, 내의, 침구류 등은 유행을 따르거나 권위를 존중하는 소비감각을 대체로 보였다"고 분석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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