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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주필역임 고 최석채선생 IPI '언론자유영웅'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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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주필을 역임한 고(故) 최석채(崔錫菜.1917~1991) 선생이 IPI(국제언론인협회)가 뽑은 '언론자유영웅(Press Freedom Heroes) 50인'에 선정됐다.

IPI는 7일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20세기 언론자유에 기여한 세계 각국 언론인 50명을 '언론자유영웅'으로 뽑았다"며 최씨와 함께 캐서린 그레이엄 미국 워싱턴 포스트 회장, 해럴드 에반스 영국 더 타임스 전 편집인, 루돌프 아우그슈타인 독일 슈피겔지 발행인 등 선정자를 발표했다.

IPI는 "최씨는 자유언론의 강력한 옹호자였으며 오랜기간 언론인 활동을 하면서 모든 형태의 부정에 단호하게 반대하는 탁월한 용기를 보여주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IPI는 1955년 9월 매일신문 시절 최씨가 '학도를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는 사설을 집필, 당시 자유당 정부의 부패 정치인들에게 학생들을 유세에 동원하지 말라고 강력히 비판함으로써 정권에 의해 동원된 폭력배들이 매일신문사에 난입해 테러를 자행했으며, 경찰에 의해 체포돼 30일간 투옥됐으나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사실을 주요 사례로 꼽았다.

이후 60년 조선일보 주필시절 '국민이여 총 궐기하자' 제하의 사설로 4.19혁명을 촉발시켰으며 64년 언론 통제를 위한 수단으로 공화당 정권이 언론윤리법을 통과시키려 하자 이를 강력히 비판, 무산시켰다.

IPI는 지난해 5월부터 '언론자유영웅 50인' 심사작업을 벌여왔으며 오는 5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릴 '언론자유영웅 기념식'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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