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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안경업계 사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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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안경테 제조업체가 5월5일부터 4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광학박람회인 MIDO박람회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세계 최고의 안경 박람회로 인정받는 MIDO 박람회에 참가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국내 안경테 산업의 수준이 크게 높아진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평가.

30년이 넘는 연륜을 가진 이 박람회에 국내 업체는 96년부터 참가를 시도했으나 주최측이 거부해 번번이 무산됐다.

그러다가 김대중 대통령의 유럽 순방과 대구시 대표단의 밀라노 방문 성과로 숙원을 풀게 된 것.

업체들은 당초 22개 업체가 참가를 희망했으나 부스 배정이 8개 밖에 안돼 8개 업체만 참가한다. 그러나 30~40개 정도의 업체들이 박람회를 참관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 대회에서 향후 안경테, 선글라스의 모델이 결정되기 때문이다.참가가 확정된 업체들은 50개 정도의 신모델과 200~300개 정도의 기존 모델을 출품할 예정. 신모델은 주최측의 요청에 따라 한국적 요소를 가미한 것들로 특별히 제작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기필코 참가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부터 신제품을 개발해 왔다"고 귀뜀했다.

매년 34개국 1천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MIDO 박람회는 전시업체 보호를 위해 디자인 도용을 철저히 감시하기로 유명하다. 때문에 지역 업체들은 베끼기 보다는 독자적인 디자인 개발에 주력해 왔다.

육동창 한국광학조합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업체들의 성과에 따라 우리 제품에 대한 유력 바이어들의 인식이 달라질 것"이라며 "반드시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崔正岩.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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