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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두후보 저마다 '도청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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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유치 문제가 안동 선거전을 더욱 뜨겁게 하고 있다. 선거전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여야 후보들이 저마다 도청유치를 약속하는 등 지역개발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권정달 후보는 힘있는 여당후보가 당선돼야만 도청이전이 가능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그는 또 "2년내 도청이전을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당선돼도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공증절차를 마치는 등 배수진까지 쳤다.

권 후보는 도청유치를 위해 여당 프리미엄을 한껏 활용하고 있다. 안동시의회와 도청유치를 추진하는 시민단체 대표들이 최근 최인기 행자부장관과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나는 것도 주선했다. 이들은 "최 장관으로부터 '도청을 안동으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답변을 얻어 냈다"고 주장했다. 행자부 측은 그러나 "일단 도민의 합의와 도의회 의결이 선행돼야 한다"며 최 장관 답변과는 다소 다른 뉘앙스를 풍겼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권오을 후보도 도청유치를 주장하고 나섰다. 권 후보의 논리는 도지사도 한나라당이며 도의회도 한나라당이 장악하고 있어 도청이전의 적임자는 자신이라는 것이다. 민주당 권 후보 측 주장에 대해서는 "경북도청을 행자부 장관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면 벌써 옮겨졌을 것"이라며 선거용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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