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죠스'의 원작 소설 '죠스'를 집필해 전세계를 백상어 공포로 몰아 넣었던 '피터 벤츨리'. 그가 호주와 남아프리카 해안에서 상어보호론자로 맹활약하고 나서 화제.
세계적 환경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 4월호를 위해 최근 남부 호주 해변에서 몸소 바닷물에 뛰어든 그가 세인의 관심을 끄는 것은 소설' 죠스'로 25년전 관광객들이 해안 주변에 얼씬도 하지 못하게 했던 전력(?) 때문.
안전하게 '죠스'와의 조우를 마친 벤츨리는 "거대한 백상어는 자신에 대해 어떤 적의도 갖고 있지 않았다"며 "자신이 백상어를 보호하고 세계에 이들의 행동양식을 알리기 위해 이같은 일을 벌이는 것을 상어들이 안다면 물어뜯기 보다는 뒤에서 보호했을 것"이라고 호언 장담.
이어 그는 "그동안의 연구 결과 백상어의 행태는 공격적이라기 보다는 호기심의 발로일 뿐"이라며 "백상어는 배를 공격하지는 않는다"고 책과는 다른 주장. 결과적으로 "지금 같으면 절대 '죠스'같은 소설은 쓰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
게다가 "사람은 너무 뼈가 많고 영양가도 적어 상어의 좋은 식사거리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 벤츨리가 내린 결론. 이것이 백상어의 공격을 받은 사람 중 75%는 상어가 다시 뱉아내 생명을 건지는 이유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그는 전세계적으로 2천만권 이상 팔린 '죠스'를 집필한데 대해 '의도적으로 백상어를 폄하하려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백상어를 실제로 한번 본다면 평생 잊지 못할 일이 될 것'이라는 벤츨리의 체험담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지 4월호에 커버스토리로 소개될 예정.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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