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영주공고가 비닐 하우스 간이식당 시설을 설치, 황사현상으로 흙과 먼지가 식사시간 중 날아 들어 학생들이 점심먹기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학부모 200여명이 급식시설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학교측은 운동장 외진곳에 하우스용 비닐로 간이 급식시설을 갖춰 놓고 점심을 먹도록 하고 있지만 황사 현상이 잦은 요즘엔 도시락에 흙과 먼지가 날아들어 대부분의 학생들이 도시락을 먹지 못하고 버리기 일쑤라는 것.
학교측은 한끼에 1천950원을 받고 외부에서 도시락을 운반, 학생들에게 제공하는데 전교생 890명중 도시락을 제공 받는 학생은 150여명이다.
김모군(3년)은 지난 4일 심한 황사로 인해 100여명의 학생이 도시락을 먹지 못하고 그대로 버렸다며 무성의한 학교측의 시설 제공에 불만을 나타냈다.
일부 학생들은 날씨가 더워지면 공기도 제대로 통하지 않아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도저히 점심을 먹을수가 없어 점심을 툭하면 굶는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학교측은 "시설을 갖추려면 3억원에서 4억원의 시설비를 투자해야 하지만 빈약한 학교 재정 상태로는 엄두를 못 내고 있다"고 밝혔다.
朴東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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