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에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성화를 채화한 뒤 남북을 가로질러 부산까지 봉송하자'
역사적인 남북한 정상회담이 6월 열리게 되자 국내 체육계에는 스포츠가 남북한 화해분위기 조성의 첨병을 맡아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를 위한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있다.
경평축구 및 통일농구 부활, 국제 대회 대비 합동훈련 및 단일팀 참가 등 고전적인(?) 아이디어에서부터 백두산 성화 채화, 국내대회 북한선수 참가 등 일반인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주장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이다.
가장 이목을 끄는 제안은 2002년 아시안게임 성화를 백두산에서 채화하자는 것.40여개국이 참가할 '아시아인의 축제'에 1차적으로 북한의 참가를 유도하고 나아가 '민족의 성지'로 불리는 백두산에서 성화를 채화한 뒤 부산 주경기장을 환하게 밝히자는 것.
이는 적어도 스포츠에 있어서는 남북한이 하나됐다는 것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체육인들이 심도깊게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한을 가로지르는 '마라톤 종주' 제안도 신선하게 다가오고 있다.
당면한 방안으로 시드니올림픽 남북한 공동응원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 탁구인은 "각 종목별로 실시하는 각종 국내대회에 북한이 참가하도록 해도아무 문제가 없을 듯 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차문 닫다 운전석 총기 격발 정황"... 해병대 사망 사고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