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7세때 방범대원 살인 12년형 만기출소

강도살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정두영은 지난 68년 부산에서 3남2녀중 넷째로 태어났다.

시계수리업을 하던 아버지가 다음해 사망한 뒤 어머니가 개가하면서 고아원에 맡겨져 초등학교 6학년 때 중퇴하는 등 불우한 시절을 보냈다.

고아원을 나온 정은 17세 때인 지난 86년 6월 주택가에서 자율방범대원을 살해한 뒤 12년형을 선고받고 만기출소했다.

정은 출소후 대전에서 폭행과 특수절도 미수 등으로 징역 6월의 실형을 선고받는 등 지금까지의 생활을 거의 교도소에서 지낸 셈이다.

정은 지난해 7월 형의 소개로 만난 동거녀(21)와 동거생활을 해오며 강절도 행각으로 마련한 돈으로 오락실을 차리기 위해 동거녀의 은행계좌에 입금시키는 등 새 삶을 위한 빗나간 행각을 벌였다.

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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