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정두영(31)의 강도살인행각에 대한 현장검증이 실시됐다17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실시된 현장검증에서 정두영은 지난달 11일 발생한 서구 서대신동 박모(43)씨 집 살인사건부터 인근 서구 동대신동, 부민동 강도살인 사건 범행과정을 태연하게 재연, 주위를 한번 더 놀라게 했다.
정은 5시간 가량 진행된 현장검증에서 피해자들의 집 담을 넘어 침입하는 과정과 야구방망이로 부녀자들을 마구 때려 무참히 살해하는 장면을 스스럼없이 재연했다이 과정에서 흥분한 유족과 주민들, 경찰간에 10여분간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정의 이마가 긁히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정이 지난해 9월 부산시 서구 동대신동에서 강도살인을 저지르기전에 이웃집에 먼저 들어가 90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는데 이어 서울에서 발생한 (주)효성 고문 문도상(65)씨 부부 피살사건에 정이 연루됐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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