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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자 얌체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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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총선 일부 출마자들이 선거비용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부도'를 내는 등 '선거후유증'이 잇따르고 있다.

지역에서 악기사를 운영하고 있는 강모(33.여)씨는 17일 지난 선거때 대구 중구에 출마한 ㅇ씨의 선거 사무실에 찾아가 음향기기 대여금 310만원의 지급을 요구했으나 돈을 받기는커녕 사무실 직원 최모(55)씨로부터 되레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강씨의 뺨을 때린 최씨를 폭행혐의로 입건했다.

또 북을에 출마한 ㄱ씨는 지난 선거 운동기간중 자신의 선거운동원 23명에게 열흘간의 선거운동비용 50만원과 목욕비 5만원 등 1인당 총 55만원을 지급키로 약속해놓고 선거 뒤 1인당 35만원만 지급했다.

이 때문에 이들 선거운동원들은 17일 ㄱ씨가 운영하는 북구 복현 2동 목욕탕에 찾아가 당초 약속한 선거 운동비용 55만원을 지급하라며 강력 항의했으며 이를 견디다 못한 ㄱ씨의 부인이 경찰에 신고, 경찰에서 선거법 위반 관련, 조사를 받고 있다.

달서을에 출마한 ㅇ씨도 선거운동원들에게 1인당 하루 4만원씩을 지급키로 약속했으나 선거가 끝나자 선거운동원들에게 1인당 하루 2만원씩 지급해 말썽이다. 이 때문에 17일 선거운동원들이 ㅇ씨의 선거 사무실을 찾아가 당초 약속한 선거운동비용 지급을 요구하며 항의했다.

북구갑에 출마한 모 씨도 지난 선거운동기간 동안 선거운동원들의 식대 2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아 최근 선거 사무실 인근 식당주인으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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