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방역용 생석회에 초등생이 눈을 다치는가 하면 물과 반응해 화재를 일으키는 등 '생석회 재앙'이 잇따르고 있다.
상주시 모동면 용호리 김대룡(52)씨의 아들 동훈(7.모동초등 1년)군은 지난 12일 오후 2시쯤 모동파출소 인근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다 구제역 예방을 위해 도로에 뿌려 놓은 10여㎝ 높이 생석회 더미에 넘어지면서 생석회 가루가 눈에 들어갔다는 것. 이 때문에 동훈군은 눈을 뜨지못해 서울 강남성모병원으로 이송, 치료중이다.
담당의사는"각막에 화학적 손상을 입어 우측 안구 시력이 0.125로 좌측 시력 0.5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등 각막 표피 손상이 심각해 사물혼탁 현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또 지난 15일 오후 3시40분쯤 거창군 강천리 면동마을 진모(69)씨가 가축구제역 소독을 위해 마굿간에 생석회를 뿌려놓고 집을 비운 사이 화재가 발생, 10평 규모의 축사 겸용 가옥과 농기계 등을 태워 8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또 이날 오후 3시50분쯤에는 위천면 강천리 마항마을 최덕기(41)씨도 축사에 생석회를 뿌려놓은 후 화재가 발생, 1천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거창소방서는 두건의 화인을 조사한 결과 생석회를 마굿간에 살포한 것 외에는 인화성 물질 및 시설이 없는데다 마굿간에서부터 연기가 났다는 주위 진술에 따라 생석회와 소 오줌이 혼합되면서 화학반응 때문에 발생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張永華.曺淇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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