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서 유선방송을 통한 3D입체영상 실험방송이 처음 실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가상현실 전문 벤처기업인 (주)언아더월드(대표 성필문)와 대구 남부 유선방송인 (주)민스(대표 민태홍)는 18일 대구시 남구 대명동 남부유선방송 사무실에서 유선방송을 통한 입체영상 실험 방송 시연회를 가졌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이번 방송은 앞으로 입체방송의 상용화에 대비 다양한 시청환경에서의 품질을 테스트 하기 위한 것. 이번 시험 방송은 17일부터 30일까지 대구시내 3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양사는 시청자들에게 입체영상 구현장비인 어너더 아이즈(Another I's) 패키지를 무상 제공한다.
(주)언아더월드는 이번 입체 실험 방송을 위해 정보통신부, ETRI와 함께 장비 개발 및 입체영상의 압축 및 전송 등의 분야에 개발비를 지원하고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언아더월드는 26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상영관에서 정보통신부, ETRI, 가상현실 관련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체영상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성 대표이사는 "과거 의학이나 군사장비의 시뮬레이션 등 특수 분야에만 적용되던 3D입체영상을 TV나 인터넷을 통해서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며 "정통부 등과 협의를 거쳐 2002년 월드컵을 입체로 중계할 것"이란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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