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사고의 대부분이 관리부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95년부터 올 3월까지 지역에서 발생한 승강기사고는 모두 585건으로 이 가운데 이용자가 잘못해 일어난 것은 39건에 불과하고 나머지 546건은 모두 기기결함이나 정전 등 관리를 잘못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용자가 잘못은 98년 14건을 고비로 줄고 있으나 관리부실로 인한 사고는 97년에 80건, 98년 141건, 지난해 173건 등 늘어나는 추세다.
울산시는 지난해에도 지역의 승강기 4천100여대를 검사해 기계실에 비가 새거나 버튼과 인터폰 등이 작동되지 않는 91대를 불합격 판정하고 운행정지 등 행정조치했다.
울산시는 관내 보수업체들에게 "사고예방을 위해 관리 부실 업체에 대해서는 강력히 행정조치 하겠다"고 경고하고 "낡은 승강기는 점검을 강화하고 새로 설치하는 것은 기술력 확보와 사용방법 홍보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시는 또 지역 승강기 중 1천500여대가 10년이 넘은 것이어서 사고 위험이 높아졌다고 보고 주민이나 시민단체 회원들이 승강기 안전점검을 하는 모니터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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