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웹호스팅업체에서 제공하는 서버를 이용,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한 뒤 음란물을 무차별 유포시킨 대학생 등 10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정진섭 부장검사)는 23일 이병희(20·지방 Y대휴학)씨 등 4명을 전기통신기본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주모(22·무직)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은 또 호주로 달아난 S대 졸업생 홍영일(30·무직)씨 등 2명을 수배하는 한편 인터넷 이메일을 통해 음란물을 판매한 양모(17)군 등 고교생 2명을 입건했다.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97년이후 인터넷 음란물 유포 사범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외국에서 제공하는 서버를 이용, 음란사이트를 만든 뒤 국내에서 자료를 올리는 방법으로 관리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씨는 자신이 개설한 사이트에 수백개의 외국 음란사이트를 연결시키는 배너광고를 게재해 네티즌들이 같은 광고를 2차례 클릭할때마다 3~5센트씩의 수수료를 받아 지난 1년간 4천7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검찰은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차문 닫다 운전석 총기 격발 정황"... 해병대 사망 사고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