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잡이 전진기지였던 울산시민들은 대표적인 향토음식으로 고래고기와 한우불고기, 생선회 등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최근 시민 300명에게 "무엇을 향토음식으로 선정할까"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고래고기를 꼽은 사람이 77명(25.6%)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한우불고기 65명(21.5%), 생선회 53명(17.8%) 등의 순이었다고 밝혔다.
구.군별로는 중.남.동구 주민들이 고래고기를 가장 먼저 꼽았고, 북구주민은 생선회를, 울주군민들은 한우불고기를 꼽았다.
이밖에도 미나리냉국, 민물매운탕, 쌈밥 등 생활 속에서 자주 먹는 음식들이 꼽히긴 했으나 이 세가지에는 미치지 못했다.
시는 2002년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향토음식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고래고기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래잡이 항이었던 장생포에서 많이 소비되고 있고, 한우불고기는 울주군 언양읍과 두동면 일대의 한우생고기단지를 중심으로, 생선회는 북구 강동동 일대 바닷가를 중심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다.
울산.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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