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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속 초교생 5명 상습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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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미군부대 미국인 군속 한명이 초등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신고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미군 모 부대 어린이센터 교사인 미국인(59)이 지난 3월초부터 4월초까지 김모(8.가명)양 등 초등학교 2~4년생 5명에게 방과후 학용품과 과자 등을 사주며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추행했다며 김양 어머니 등이 최근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8일 밤10시쯤 귀가한 김양 등 2명이 이 미국인이 사는 집(남구 봉덕3동)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말을 듣고 이날 파출소 직원과 함께 집으로 찾아가 사실여부를 추궁하자 미군속은 '피해자들과 합의하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학부모와 대구여성의 전화 관계자는 "'헬로우 아저씨'로 통하는 미군속이 상습적으로 초등생을 성추행하고 5천~3만원씩 줬다"며 "아이들과 해당 학교의 말을 종합하면 피해자는 수십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초등생 5명으로부터 피해자 조사를 받는 한편 미군범죄수사대(CID)에 이 미군속에 대한 여권회수 및 출국정지 요청을 했으며 26일 미군속에 대해 범죄사실에 대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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