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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재배 감소…콩은 늘듯

올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고추재배면적이 전년보다 5.2%정도 감소하는 대신 콩재배면적은 14.8%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영남지원은 지난 달 15일 대구·경북지역의 통계조사농가(표본 360호, 주산지310호)를 대상으로 밭작물 재배의향을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고추는 전년도 풍작 및 수입물량으로 인한 재고량으로 가격하락을 우려한 농가들이 재배면적을 축소키로 해 지난 해 2만152㏊보다 5.2%가 감소한 1만9천114㏊ 경작이 예상됐다. 콩은 최근 수입콩의 유전자변형에 의한 인체 유·무해 논란으로 우리 콩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가격상승을 기대, 지난 해 1만3천156㏊보다 14.8%가 증가한 1만5천105㏊를 재배할 것으로 나타났다.

----'푸른들 가꾸기' 8억 지원

경북도는 25일 농경지 땅심 증진을 위해 올 가을에 추진하는 푸른들 가꾸기사업에 8억1천만원(4천658㏊)을 지원키로 했다.

또 전액 보조로 지원하는 토양개량제사업도 석회 6년 1주기, 규산 5년 1주기이던 사용주기를 내년부터는 4년 1주기로 확대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들판 조성 종합지원 사업을 10년 장기계획으로 수립,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목재파쇄기 공급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도는 올 땅심 높이기에 총사업비 265억여원을 편성, 이미 토양개량제 9만t(59억여원), 객토 3천934㏊(56억8천여만원) 등을 지원했다.

----농업정보 119서비스 지원

경북도는 4월말부터 농업인의 PC활용 어려움 해소 및 농업 정보 이용 능력 향상을 위해 서비스 요원이 직접 농가를 방문, 그 요령을 개별 지도하는 농업정보 119서비스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경북대, 상주대, 안동대 등 3개 대학에서 '농업정보 119서비스 지원단'을 구성, 전용전화번호(119)를 개설해 농가 요청에 따라 신속히 서비스에 나서게 된다.

특히 사용자 수준에 맞는 통신환경설정 및 컴퓨터를 이용한 농가용 경영프로그램설치와 최신 농업정보(기술, 약품, 기상 등)를 제공하고 컴퓨터의 간단한 수리 및 주변기기 설치(요구시 실비부담) 등을 지원하게 된다.

▲포항·경주·영천·경산·군위·청도·고령·칠곡=053-9506-119(경북대) ▲김천·구미·상주·문경·성주·예천=0582-5364-119(상주대) ▲안동·영주·의성·청송·영양·영덕·봉화·울진=0571-8505-119(안동대)

----농가 해외기술 연수단 日 파견

경북도는 수출경쟁력이 높은 딸기, 토마토, 오이, 양파 재배 농가 16명으로 구성된 해외기술연수단을 24일부터 5일간 일본에 파견했다.

연수단은 오사카 도매시장을 비롯, 교토 토마토 재배농가 등 일본 현지농가 및 도매시장, 농협 등을 방문, 고품질 규격 농산물 생산기술 비교견학과 유통상황 등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한편 경북도는 올 농수산물 수출목표 2억 달러 달성 목표와 관련, 구제역으로 인한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이 막힘에 따라 딸기, 파프리카 등 신선채소류와 화훼를 중심으로 수출을 배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등 해외시장 개척활동과 수출촉진자금 지원 등 총력행정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화훼 및 사과시장 개척에 대해서도 해외연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난 1월부터 밤호박, 딸기, 황금배 등에 대해 실시중인 이동수출건설팅을 올해말까지 10여 차례 추가로 실시키로 했다.

----사과묘목 50만주 공동 생산

경북도는 최근 키낮은 사과의 묘목값이 급등, 조성 농가의 부담이 가중되자 25일 올 지역특화사업으로 2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경북능금협회와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50만주의 규격묘를 공동생산해 농가에 공급키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1㏊ 기준 3천600만원의 과원조성비중 400여만원(11%)의 농가부담 경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도는 2002년까지 지역내 사과원의 20%를 키낮은 과원으로 개편, 수량증가와 생산비 절감 등으로 2005년에 이르면 1천500억원 정도의 재배 농가 소득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2010년까지는 도내 사과원의 80%를 개편, 세계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해 경북사과사업의 구조개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경지정리사업 공정 90%

올해 계속된 봄 가뭄으로 경지정리 사업이 예년에 비해 순조로운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지난해 11월 이안면 구미리 문창리와 중동면 신암리 등 6개 지구 276㏊에 대한 경지정리 사업에 착수했었다. 현재 구조물 공사 등이 마무리 단계로 90%의 공정을 보여 예년 보다 20% 이상 공사가 앞당겨 졌다.

이는 사업 착공후 비가 오지 않아 공사 공백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적기 영농엔 별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상주시는 이번 사업이 끝나면 1만2천731㏊ 농지중 91%인 1만1천585㏊의 경지정리 사업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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