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제가 동해안 마을마다 한창이다.영덕군에서는 남정면 원척리 마을 풍어제가 10년만에 26일부터 28일까지 열려 주민화합과 풍년,풍어를 기원한다.
지난주에는 영덕군 축산항 풍어제가 축산어촌계 주최로 21일까지 3일동안 축산수협 어판장에서 개최돼 마을의 안녕과 해난사고가 없기를 기원하고 출어하는 어선마다 만선을 이루길 기원했다.
풍어제는 10~20명으로 이루어진 전문굿팀들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들의 인건비로 1천만원에서 2천500만원선이 소요되는데다 음식 준비 등 으로 1천여만원이 추가로 들어 마을마다 경비 부담때문에 10년이나 5년단위로 이루어지고 있다.
풍어제의 하이라이트는 전문굿팀들에 펼쳐지는 전통굿.
동해안 별신굿,용왕굿을 비롯 선주들이 참석해 안전조업을 해달라고 비는 추원제 등 이 풍어제기간 쉬지 않고 이어진다.
풍어제 경비는 어민대표나 축하객이 내는 협찬금으로 충당되고 있지만 경비에는 턱없이 부족, 상당부분이 적자로 남아 주최측 예산으로 메우는 경우도 많다.
이때문에 풍어제예산으로 마을숙원사업 등 을 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마을어른인 노인들을 중심으로 해야한다는 주장이 더 큰 영향력을 갖는데다 혹시 풍어제를 하지않아 해난사고가 생기면 어쩌나 하는 걱정때문에 엄청난 경비부담에도 불구 풍어제 행사는 계속 열리고 있다.
영덕·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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