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안동시의원 지역민심 외면 무더기 외유

◈"유람성 여행"비아냥

#…총선 후유증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안동시의회 의원 10여명이 4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18일 선진국 지방자치 해외 연수 명목으로 외유에 나서자 비난 여론이 비등.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유람성으로 짜여진 12박 13일간의 시의원 외유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선거 직후에 장기 해외 관광은 오해 소지도 없지 않다"며 눈총. 시민들도 "외유를 떠난 시의원들 눈에는 해외 관광만 보이고 분열된 지역 민심 등 선거 후유증은 눈에 띄지 않는 모양"이라며 비아냥.

◈시가지 정비 등 전개

#…김천시 승격 50주년과 도민체전 개최를 앞두고 김천이 하루가 다르게 변모, 각 시·군 관계자들의 견학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는 것.

시는 두 행사를 위해 740억원을 투입, 시민대종 건립과 종합운동장 및 문화예술회관, 양금폭포 준공, 시가지 환경정비사업, 타일벽화, 컬러 보도블록 교체, 아름다운 화장실 사업 등을 전개. 이에 따라 달라진 김천 모습을 보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87개 시·군에서 앞다투어 견학.

한편 종합운동장과 문화예술회관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전국단위 각종 공연행사와 전시회에 일부 시민들이 낮은 관람수준을 보이고 있어 아쉬움.

◈군청 인근 마구잡이 주차

#…의성군청 인근 주민들이 공무원들의 주택가 마구잡이 주차로 생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최근 민원을 제기, 군청이 대책마련에 골머리.

군은 이달 들어 직원들에게 군청 주변에 주차구역까지 설정해 주며 주택가 주차를 금지시켰지만 자체 단속 결과 하루 평균 20여명이 위반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꿀먹은 벙어리.

한 주민은 "민선이후 군수가 군청에서 2km 미만 거리의 직원은 자가용 출근을 자제하라고 지시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일부 직원들의 배짱을 힐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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