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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목마-서울대 학점당 등록금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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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수강과목 학점수에 따라 등록금을 받는 '학점당 등록금제'를 내년부터 도입키로 해 매년 등록금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학가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26일 내년부터 한 학기당 12~15학점 정도 신청을 기준으로 기본 등록금을 책정하고 이보다 많은 학점을 수강할 때는 이수 학점당 등록금을 추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점당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학점당 등록금제는 이수 학점수에 따라 등록금이 달라질 뿐만 아니라 수강하는 과목의 교육단가에 따라서도 각각 다른 등록금이 매겨지는 제도.

이를 위해 서울대는 이달중 기획실.사무국 공동으로 등록금 제도개선을 위한 연구팀을 발족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예산 3천만원을 책정했다.

이에 앞서 서울대는 이미 지난해 11월 학점당 교육단가를 계산하는 기초연구를 실시했으며, 장기적으로는 기본등록금 없이 이수 학점대로 등록금을 받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예를 들어 8학기동안 대부분의 학점을 이수하고 3학점이 모자라 졸업을 하지 못하는 학생의 경우 3학점을 듣기 위해 한 한기분 등록금을 다 내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아 학점당 등록금제를 도입하는 방침을 확정했다"면서 "외국 대학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다만 이 제도를 도입하면 학생들로부터 거둬들일 수 있는 등록금 총액을 정확히 가늠하기 어려워 이를 토대로 한 예산안 편성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보완책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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