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파문'이 주식시장을 강타하고 있다.현대투신이 공적자금 투입대상에서 제외돼 현대그룹이 자금부담을 안을 것이란 관측 때문에 현대그룹 관련주들이 폭락하고, 외국인투자자의 매도공세에 따라 27일 오전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소 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27일 오전 11시 현재 전일보다 포인트 내린 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 '블랙 먼데이' 당시 기록한 연중 최저치 707.72포인트를 깨트린 것. 주가지수 700선이 무너진 699.29포인트로 출발한 뒤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도공세로 20포인트 이상 하락했으나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하락폭이 좁혀지고 있다.
기관은 전일에 이어 현대투신 최대주주인 현대전자 주식을 투매, 현대전자는 장중 한 때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다른 현대그룹 관련주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금융당국과 현대가 현대투신문제 해결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과 함께 일정을 공개하고 주주보호를 위한 대책을 내놓아야 현대 계열사의 주가 하락세가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도 하락세를 보여 오전 11시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포인트 내린 기록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 시장이 하락했다는 소식에다 다음달부터 투신권 구조조정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데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물량으로 지수가 하락했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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