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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들 '신나는 제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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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속으로 날아가는 비행기가 신기할것도 같고 겁도 나지만 기분은 너무 좋아요이슬비가 촉촉히 내리는 26일 새벽, 구미 장애인 교육시설인 혜당학교 중고생 129명이 12명의 교사들은 제주도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평소 가족들과 함께하는 바깥 나들이조차 애써 자제해오던 이들이 기차와 비행기를 번갈아 타고 제주도까지 가는 2박3일간의 여행은 남구미 로타리클럽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남구미 로타리클럽은 지난해 혜당학교생들의 용인 에버랜드 견학주선으로 인연을 맺은 이후 학생들이 감상문에서 비행기를 타고 싶다는 글을 쓴 것을 보고 올해 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제주도 여행을 주선했다. 몸이 불편해 휠체어에 의지하는 김성훈(중1)군은 "난생처음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에 전날 한숨도 자지 못했다"며 버스에 올랐다.

이들은 기차로 구포역까지 이동한 후 김해공항에서 제주도로 떠나 3일동안 산방산~한림공원~어시픽랜드~천지역폭포~용두암~자연사박물관~만장굴 등을 둘러보고 29일 밤 8시쯤 학교에 도착할 예정이다.

남구미로타리 표동석회장은 "신체적 정신적 장애로 사회에서 소외받는 학생들이 사회생활에 잘 적응해 나갈수 있도록 실질적인 현장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해 주고 싶었다"고 여행주선 동기를 밝혔다.

구미·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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