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이 지역 최대 시책사업으로 추진해온 군위 축산물 처리장이 완공 수 개월이 지나도록 개장되지 않아 말썽을 빚고있다.
게다가 대주주인 (주) 화성산업 측이 경영난을 이유로 운영권을 포기, 5월말까지 인수자가 나서지 않을 경우 정부융자금 회수조치 등이 불가피해 후유증이 확산될 조짐이다.
(주)동아축산은 지난96년 (주)화성산업, (주)경축사료, 대구·경북 양돈조합 (주)신성양돈장 등과 함께 지분을 공동출자, 군위군 군위읍 오곡리 일대 부지 1만6천평에 총 사업비210억3천800만원을 투입, 도축장, 부분육 가공공장, 폐수처리장 건립 공사에 착공, 지난해 말 준공했다.
그러나 화성산업 측이 운영권을 포기한데다 인수자조차 나서지 않아 사업운영이 4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위군과 군의회도 시설 완공도 되기전인 98년 3억6천만원, 99년 5억4천600만원을 도축세 수입예산으로 편성했다가 연말 예산 집행에 큰 차질을 빚은데 이어 올해도 지난해 보다 많은 5억7천100만원의 수입예산을 편성, '거품예산 편성'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운영권을 포기한 화성산업 측이 5월 말까지 인수자를 찾지 못하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정부융자금 회수조치 등 강경 대응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위·鄭昌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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