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 첫 3차원 전략게임 출품

게임개발 벤처인 민커뮤니케이션(www.mincoms.co.kr)이 11일부터 미국 LA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전시회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2000'에 지역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한다. 게임종합지원센터가 주도해 설치하는 올해 한국관 부스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게임업체 10여개 만이 참가할 자격이 주어졌다.민커뮤니케이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 3년간 개발해 온 3차원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인 '비너시안(Venusian)'을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비너시안은 민커뮤니케이션이 자체 개발한 3차원 엔진을 적용한 제품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것.21세기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게임은 영화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가 특징. 또 미리 정해진 줄거리에 따라 게임이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게이머의 임무 수행 결과에 따라 다양한 스토리 구성이 가능토록 했다.민커뮤니케이션 김병민 사장은 "최근 세계적인 PC게임 추세는 영화를 방불케 할 정도의 실감나는 영상이 특징"이라며 "이번에 발표한 비너시안은 액션과 시뮬레이션 장르를 합쳐 게이머가 보다 입체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E3는 매년 게임 시장의 동향과 유행을 이끄는 전시회로 세계 각국 게임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최대 게임쇼. 지난해엔 1만5천여평의 전시장에 전세계 400여개 게임업체가 참가, 1천900여종의 새로운 게임을 선보였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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