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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 생태계 베일 벗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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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종 고라니 등 대상달성군도 별도조사 계획

전국적 명산으로 이름난 대구 비슬산이 야생 동·식물 서식분포 및 생태보전 조사를 거쳐 자연생태공원으로 거듭난다.

한국야생동물연구소 (소장 한성용 마산대교수) 학술연구팀은 다음달 1일부터 1년간 비슬산 일대에서 희귀동물로 알려진 고라니를 비롯, 너구리, 오소리, 족제비 등 야생동물의 서식분포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에는 KBS 특별취재팀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최근 달성군으로부터 '학술연구 등을 위한 조수 포획허가'를 받은 연구팀은 조사기간 동안 마취총과 생포트랩으로 야생동물을 포획한 뒤 조사를 거쳐 원래 서식지로 풀어준다. 연구팀은 "우리나라에서 발견이 드문 고라니가 비슬산 일대에 서식하고 있다는 현지 주민들의 얘기가 적지않은데다, 이 산이 도시 근교이면서 개발의 손길이 닿지않아 야생동물의 보고라고 판단해 조사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조사가 끝나면 당국에 자연생태공원 조성의 필요성을 건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도로 달성군은 비슬산의 생태보전과 자원의 효율적 이용방안 마련을 위해 이달 중으로 자연생태계 조사를 전문연구소나 지역환경단체에 맡길 계획이다. 군은 현재 학계, 환경단체, 주민대표 등과 의견수렴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조사기간은 1년 예정으로 잡고 있다.

잠정적으로 선정한 조사내용은 야생 동·식물의 서식과 분포실태, 친환경적인 측면에서 자연생태공원 조성과 자원개발을 위한 기초자료 조사 등을 포함하고 있다.달성군은 또 체계적인 생태계 조사를 마치면 현재 봄철 참꽃 축제, 겨울철 얼음축제에 국한하고 있는 비슬산의 명성을 확대, 사계절이 살아숨쉬는 전국적 명산으로 가꾸기위한 획기적 투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비슬산은 달성군의 7개 읍면을 아우르며 대구시내 앞산과 청도군까지 뻗친 608㎢규모의 진산이다.

姜秉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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