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가 '대구시기업 유치에 관한 조례' 제정을 부결시킨 가운데 대구시는 의회 일정과는 관계없이 대구성서3차산업단지에 첨단관련 기업 유치를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입주업체로 선정된 12개 업체와 10~12일 산업용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늦어도 다음달초에는 공장 착공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용지가격은 평당 35만원으로 조성원가의 60% 수준이다.
시는 또 부산에서 성서공단으로 본사와 공장을 모두 이전하는 최첨단 통신설비 생산업체인 아진전자의 경우 상품 시연회를 4일 오후2시 대구시 공무원교육원에서 개최한 것을 비롯, 이번에 대구에 유치되는 기업의 우수성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시는 입주대상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기술 가운데 아직 상용화 하지 않은 것들도 많아 부가가치 창출은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풍부하다고 보고 있다.
배광식 경제산업국장은 "일부 업체의 경우 6월말까지 공장을 착공해야 대형 반도체 생산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산업용지 공급계약을 늦출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또 12개업체의 공장을 환경친화형 공장으로 짓는다는 계획 아래 조경수까지 가능한 한 대구시가 지정하는 수목을 선택토록 하고 공장 담장도 보안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내부 투시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입주가 확정된 12개 업체의 생산액을 2004년 1조4천억원 정도로 추산하는데 이는 지난해 대구지역 전체 생산액의 약 10%에 달하는 수치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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