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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안길' 쇼핑 명소로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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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거리로 자리잡은 대구시 수성구 두산.상동의 '들안길'이 쇼핑.문화의 거리로 거듭난다.

수성구청과 들안길 번영회는 2002년 월드컵 이전까지 30여억원을 투입, 들안길의 먹을 거리를 음식 유형별로 특화하는 한편 이 일대에 볼 거리(문화, 레저)와 살 거리(쇼핑)를 조성하기로 했다.

구청은 도로를 따라 T자형으로 나있는 먹을 거리는 갈비전문, 회타운, 칼국수, 떡골목, 호프.가요, 야식전문, 카페 등 음식 유형별로 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음식점 위치와 대표음식을 알리는 안내 지도를 설치하고, 진입로에는 손님들을 환영하는 대형 아치를, 도로 끝부분인 수성못 입구에는 대형 선전탑을 설치한다.

쇼핑거리는 알뜰광장, 수입품, 화장품, 양품.양장, 액세서리 등으로 나눠 조성한다. 수성구청은 재래시장 형태의 알뜰광장에서부터 고급 수입품거리까지 유치, 소비자들의 다양한 구매 욕구를 충족하는 복합 상권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들안길 끝부분에는 문화의 거리를 마련, 4계절 실내.외 공연이 가능한 장소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문화의 거리를 수성못과 연결해 시민들의 쉼터로 조성하기위해 인근 도로의 확장과 수성못의 둑을 넓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성구청 김영수 위생과장은 "들안길은 90년대 토초세를 피하기 위해 한집 두집 음식점이 생기면서 국내 최고의 먹을 거리로 조성됐다"면서"세입자가 많아 어려움이 있지만 이 지역을 더욱 특색있는 거리로 꾸밀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들안길은 현재 음식점 134개를 비롯해 카센터 16개, 사무실 25개 등 243개 업체로 구성돼 있다. 음식점은 한식 69개, 경양식 23개, 일식 20개, 구이류 20개 등이 자리잡고 있다.

金敎盛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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