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공군기 사격훈련 반발, 경기 화성 주민 항의시위

지난 8일 미 공군기의 포탄투하로 인근 주민 7명이 부상하고 수백채의 농가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 쿠니사격장에서 11일 밤에도 미 공군기들의 사격훈련이 계속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12일 매향1리 등 사격장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미 공군은 11일에도 밤 8시부터10시30분까지 2시간30분동안 항공폭격 훈련을 계속했다.

이에 따라 인근 마을 주민 50여명이 12일 오전 쿠니사격장 정문에서 사격훈련즉각 중지와 피해 보상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쿠니사격장에서는 지난 8일 오전 8시30분께 엔진고장을 일으킨 미 공군소속 A-10전폭기가 포탄 6발을 사격장에 투하, 폭음에 놀라 대피하던 주민 7명이 부상하고 가옥 수백채의 유리창 등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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