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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미 유어드림

뛰어난 이야기꾼으로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시드니 셀던의 16번째 소설. 실제 있었던 사건을 소재로 다중인격장애자가 일으키는 범죄, 인간관계, 현대의 병리현상 등을 담고 있다. 예리한 추리와 거짓 단서의 숨바꼭질이 이어지고 예기치 못한 결말로 매듭지어지는 과정이 현란하게 구성돼 있다. 초판만 100만부가 넘게 만들어진 법률·의학 스릴러로 저자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추가되고 있으며 각종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저자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정성호 옮김, 북@북스 펴냄, 전2권, 각 7천500원.

---한국, 사라지기 위해 탄생한 나라

프랑스 기자가 한국에 수년간 체류하면서 취재하며 느낀 것을 외국에 알리기 위해 출간한 책. 10년이 넘도록 공사 중인 도시의 면면, 광적인 소비 행태, 전통적 가족제도의 문제점, 위기에 몰린 교육제도, 소외된 달동네 사람들의 비참한 생활, 방황하는 젊은이들, 저질 정치쇼, 범람하는 이단종파, 사적 이익을 챙기기 위한 집단 이기주의, 과거 청산의 모순 등등 예리한 눈으로 우리의 겉과 속을 뜯어보고 있다. 그러나 한국인이 지닌 장점과 현대의 단면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기도 하다. 장 피엘 지음, 한정석 옮김, 자인 펴냄, 308쪽, 9천원.

---시민이 재판을!

법치민주주의를 위해 배심제를 도입, 사법개혁을 이루자는 저자의 주장이 담겼다. 법과대학원(로스쿨) 설치 등이 사법개혁의 주요 논점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이는 핵심이 아니며 사법민주화 방안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시민을 위한 시민의 사법은 본질적으로 시민에 의한 사법이어야 하기 때문에 배심제의 도입이 가장 시급하다는 내용. 배심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배심의 구성 방식, 배심 절차 등을 심슨 재판의 진행 과정에 맞춰 설명하고 있다. 박홍규 지음, 사람생각 펴냄, 271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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