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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당 회계장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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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시대 흐름을 따르는 법'대구시선관위가 지난 16대 총선기간 동안 각 정당 시지부의 회계장부 내역을 공개하면서 정권 교체에 따른 정당별 위상 변화가 다시 한번 관심을 끌고 있다.

주식으로 치면 한나라당은 부도직전의 굴뚝산업, 민주당은 떠오르는 벤처기업 수준.

올 1월1일부터 5월5일까지 한나라당 대구시지부가 거둔 총 수입은 6억1천930여만원으로 15대 총선때 같은 기간(20억1천만원)에 비해 무려 70%가 격감했다.

6억원도 당비는 극히 일부분이고 대부분이 국고보조금. 15대 총선때 회계 장부를 빽빽히 채우던 후원금과 기탁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따라서 지난 총선때는 선거 비용으로 쓰고 남은 돈이 장부상으로만 1억원을 넘었지만 이번에는 통장에 남은 잔액이 300만원이 전부.

이에 반해 새천년민주당은 이번 총선 기간중 수입액이 15대때 2천만원에 비해 10배나 늘어난 2억4천여만원에 달했다.

또 경북도지부의 경우는 올 같은 기간 한나라당이 3천600만원인데 비해 민주당은 기부금만도 2억원을 넘어 전체 2억6천만원으로 오히려 역전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우리 당 수입은 대부분 현역의원 몫의 국고보조금"이라며 "4년전 집권당 시절을 되돌아 볼때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李宰協 기자 ljh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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