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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당 당명 바꾸기로 6월 전대등 체제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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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당은 어디로 갈 것인가.민국당 김윤환 대표대행을 비롯한 당 지도부가 17일부터 천안 상록 CC에서 1박2일 동안 합숙을 하면서 활로 모색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저녁 난상토론 끝에 당을 조기에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 했지만 뾰족한 대책은 내놓지 못했다. 원내의석이 2석뿐이라는 현실적인 한계 때문에 당 진로 찾기가 쉽지 않은 듯 했다.

그러나 토론 끝에 내린 잠정적인 결론을 당을 정상화시켜 차기 대선에 대비하자는 것이었다. 이들은 '민국당의 위치가 대선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며 대선후보 선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당세를 확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또 민국당은 영남권 중심 정당이 돼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이를 위해 당초 5월로 예정됐던 전당대회를 6월에 개최키로 하고 당헌과 당규는 물론 당명까지를 포함, 당의 면모를 일신하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5월말로 예정된 한나라당의 전당대회와 국회 개원 협상, 남북정상회담 등의 정치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날 일부 최고위원이 당선자인 한승수 의원을 간판으로 내세우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을 제시되기도 했으나 대부분의 최고위원들은 김 대행이 당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국당의 체제정비는 독자적인 활로 모색이라기보다는 차기 대선을 앞둔 정치권의 구도개편에 대비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

이날 모임에는 김 대행과 조순 전대표, 이기택·신상우·장기표·박찬종·김상현·김동주 최고위원, 김철 대변인 등이 참석했으나 외유중인 한 의원과 이수성 고문, 강숙자 당선자 등은 불참했다.

徐明秀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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