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이제스트

▨러 하원, 카시아노프 총리 인준

러시아 미하일 카시아노프(42) 총리 지명자〈사진〉가 17일 하원에서 압도적 찬성표를 얻어 총리로 인준 됐다. 그는 인준투표에서 찬성 325, 반대 55, 기권 15표를 얻어 역대 러시아 총리 중 가장 많은 찬성표를 얻었다. 경제관료 출신인 그는 러시아의 대외 부채협상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인물이다.

▨유고, 야당.언론 탄압 악화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 측근들의 잇따른 암살 이후 유고정부의 야당 탄압이 악화되고, 최근엔 대표적 TV와 라디오가 17일 폐쇄됐다. 이에대해 야당은 "정부가 비정상적인 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내전 가능성을 경고했고, 시민 3만명은 언론탄압을 비난하며 시위를 벌였다.

▨亞 항공사 비행시간 준수

아시아 항공사들이 미국 항공사들 보다 비행시간을 더 잘 엄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본항공이 특히 그랬으며, 대한항공은 도착시간의 정확도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美 의료사고 매년 9만8천명

미국에서는 매년 9만8천명이 의료사고로 목숨을 잃어 사망원인 중 8번째를 차지하고 있다고 미 보건후생장관이 17일 발표했다. 장관은 이날 세계보건기구 주최의 한 세미나에서 "미국은 의료사고 문제를 시발점으로 의료행위 전반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 日 총리 사과…퇴진요구 여전

'신의 나라' 발언과 관련,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가 17일 의회에서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야당들은 사과에도 불구하고 그의 퇴진을 요구했다.

한편 모리총리는 18일 연립 파트너인 공명.보수 양당과 대표회담을 열어 '다음달 2일 중의원 해산, 25일 총선'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터키인.英 훌리건 유혈 충돌

유럽축구연맹(UEFA)컵 결승전을 앞두고 17일 터키와 영국 훌리건(축구 난동꾼)들이 덴마크 코펜하겐 중심가에서 격돌, 영국인 1명을 포함해 7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경찰은 17일 저녁 10명을 체포한데 이어 18일 새벽에도 10여명을 구금했으며, 폐를 찔린 영국인은 중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터키의 갈라타사라이팀이 영국 아스날팀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터키팀으로서는 처음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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