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파트 전세난 숨통

오는 6월까지 대구지역에서 4천5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특히 1천 가구 안팎의 대단지가 잇따라 입주함에 따라 그동안 신규 아파트 감소로 빚어진 전세난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지역의 경우 매매가가 분양가를 웃돌고 있으나 전반적인 거래 침체로 대부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입주를 앞둔 아파트단지를 소개한다.

24평형 전세 5천만원

◎'장기파랑새마을'=달서구 장기택지지구에 들어선다. 화성개발, 미주실업 등 5개사가 공동 분양한 단지. 10~20층 13개동 24·34·52평형으로 모두 1천216가구 규모로 지하철2호선 용산역과 성서·남대구IC 등과 입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인근 와룡산, 장기공원 등이 자리잡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원목 온돌마루판과 동별통제식 무인경비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지역난방시스템으로 관리비를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 전세가(이하 중간층 기준)는 24평형 5천만원, 34평형 7천만원, 52평형 1억원 안팎이며 매매가(이하 중간층 기준)는 24평형의 경우 분양가 보다 200만원정도 싸거나 100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고 52평형은 분양가 보다 200만~500만원 싸다.

52평형 1천만원 싸

◎'장기초록나라'=달서구 장기택지지구에 위치하며 동서개발, 영남건설, 우방이 공동 분양했으며 17~20층 12개동, 24·33·42·52평형으로 모두 976 가구 규모이다. '장기파랑새마을'과 지리적·주거환경이 비슷하다. 대형상가와 어린이놀이터가 각 2곳씩 있으며 전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돼 있고 중앙통제식 무인자동경비시스템이 도입됐다. 지역난방시스템으로 관리비 부담이 적다.

전세가는 24평형 5천만원, 33평형 7천만원, 42평형 8천500만원, 52평형 1억원 안팎이다. 24평형의 경우 500만~800만원, 33평형은 1천만~1천300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으나 52평형은 분양가보다 1천만원 정도 싸게 거래되기도 한다.

프리미엄 700만원 넘어

◎'용산블루빌'=청구가 분양했으며 달서구 용산동에 위치해 있다. 6개동 584가구로 23·32·41·48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고속도로와 가깝고 시내와 성서지구로 빠지는 대서로와 바로 연결돼 있다. 단지 뒤편에 상리공원, 단지 옆에 녹지공간이 있다. 32평형 이상에는 부부전용 드레스룸이 설치돼 있고 현관 바닥을 오크원목으로 시공했다. 전세가는 23평형 5천만원, 32평형 7천만원, 41평형 8천500만원, 48평형 9천500만원 안팎. 매매가는 23평형의 경우 700만~900만원, 32평형은 1천만~1천500만원씩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분양가보다 낮게 거래

◎'영남네오빌'=영남건설이 분양한 이 아파트는 동구 방촌동 옛 남선알미늄 부지에 들어선다. 10~15층, 11개동, 23·31·50·63평형으로 모두 930가구 규모이다. 지하철1호선 해안역 바로 옆이며 동대구IC 및 대구공항이 가깝다. 인근에 대형할인점 '까르푸'와 방촌시장이 있다. 아파트 동간 광케이블과 단지내 근거리통신망(LAN)이 구축돼 있다. 체리원목 마루(31평형이상)가 깔려있고 작은 정원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현관 앞 '드라이가든'이 설치됐다.

전세가는 23평형 5천만원, 31평형 7천만원, 50평형 9천500만~1억원, 63평형 1억2천만원 안팎. 매매가는 23평형의 경우 분양가보다 100만~300만원 프리미엄이 붙어 있으나 다른 평형은 대체로 분양가 보다 싸게 거래되고 있다.

22·23평형 임대 완료

◎'대구명곡미래빌4블럭'=달성군 명곡지구(모두 4천286가구)내 있으며 18·20·22·23평형으로 모두 800가구이다. 비슬산 자락의 근린벨트 접경지로서 경관이 좋고 지역난방으로 난방비가 싼 편이다. 분양가는 18~20평형 5천897만~6천224만원, 22~23평형 7천61만~7천552만원이나 전세조건부 분양을 실시, 22·23평형은 임대가 완료됐다. 전세조건부 분양과 미분양이 많아 전세·매매가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홈플러스'가까워

◎'우방 플러스빌'=북구 칠성동 대형할인점 '홈플러스' 남쪽에 있으며 모두 96가구. 지하1층, 지상10층 규모로 16·22·31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역과 지하철1호선을 이용하기에 좋은 위치이다. 분양가는 16평형 4천990만원, 22평형 8천200만원, 31평형 1억1천600만원이다.

도움말=세림공인중개사 (053)521-2277.

金敎榮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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