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지 국도 우회도로공사의 사업비가 제때 조달되지 않아 2~3년간 공기 지연이 불가피한 등 차질을 빚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영천~경주간 총길이 28.4km의 4차로 국도4호선 우회도로공사는 총사업비 2천532억원을 들여 지난 94년 착공, 내년말 완공예정이었다.
그러나 건교부에서 매년 계획예산보다 적은 사업비를 책정하는 바람에 18일 현재 1공구(영천시 금호읍~북안면)의 전체공정이 47%, 2공구(영천시 북안면~경주시 광명동) 전체공정 51%로 계획공정보다 10~20%이상 늦어지고 있다.
올해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1공구 200억원, 2공구 200억원 등 400억원의 사업비를 요구했으나 건교부가 공구별로 60억원씩 120억원만 지급해 공정 차질을 빚고 있다.
건설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공사진척도라면 공사완공 시점이 2003~2004년으로 늦춰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현재 영천~경주간 2차로 국도4호선은 통행량이 많은데다 영천시내를 통과하기 때문에 이구간에서 30분이상 교통정체현상이 발생, 통과차량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편 지난 96년부터 지방양여금사업으로 영천시가 시행중인 영천시내 도동삼거리~영화교간 4.3km 4차로 시내우회도로 역시 지방양여금이 제때 지원되지 않아 17일 현재 전체공정 85%에 그쳐 올 연말 완공이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77억원이 소요될 올 사업비중 정부가 당초 50억원의 지방양여금 지원약속을 어기고 30억원밖에 주지않자 이에 반발한 김준호 영천시의회의장과 시의원들이 18~19일 건교부와 국회를 방문, 지방양여금 추가지원을 강력 요청키로 했다.
徐鍾一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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