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7월 실시 의약분업 약사도 부정적 시각

부산지역 대다수 약사들이 오는 7월로 예정된 의약분업 시행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약사회가 시내 약사 1천7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의약분업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9.5%가 '의약분업 준비가 잘 되고 있지 않다'고 답했으며 각 구 단위로 설치되는 의약분업협력회의도 60.5%가 '잘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의약분업 준비 차질속에서도 86.8%가 '약국 확장을 위해 재투자하고 있다'고 답해 활로를 모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네 단위의 의사.약사간 협력전망에 대해서는 59.2%가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 이유로는 36.5%가 '의사협회의 처방약품 통보에 따른 약 비치 곤란'을, 19.8%는 '처방전 발급 저조 우려'를 꼽아 의.약계 협조부재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의약분업 시행이후 약국운영과 관련, 10.6%가 '폐업 또는 휴업하겠다'고 응답했다.

부산.李相沅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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