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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운영 갤러리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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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에 갤러리가 잇따라 개설되면서 전시공간 확대와 큐레이터 양성 등 긍정적 효과를 낳고 있다.

계명대는 재학생 중심의 전시공간인 동산도서관 갤러리와 아담스 갤러리외에 지난해 10월 극재미술관을 개설,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지역 미술계 원로인 정점식 계명대 명예교수의 호 '극재'를 딴 이 미술관은 160여평의 전시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대학원생과 교수, 외부 작가들에게도 개방하고 있다. 개관 이후 예약신청이 쇄도, 내년 2월까지 전시회 일정이 이미 잡혀 있으며, 방학 중에도 운영한다.

대관료는 하루 8만원으로 일반 화랑의 20만원 이상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편. 계명대측은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비싼 비용 등으로 일반 화랑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자 경제적 부담을 덜고 전시 기회를 많이 주기 위해 2억원의 예산을 들여 극재미술관을 건립했다.

대구가톨릭대도 예술학과 부설 예술사랑갤러리(35평)를 지난해 마련, 학내 전시 위주로 운영하다 올해부터 외부작가 초대전 등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고 있다·예술사랑갤러리는 특히 전시·기획에 뜻을 둔 학생들로 구성된 전시·기획학회 회원들이 운영을 맡고 있어 '큐레이터 양성' 효과도 기대된다. 학부생 및 대학원생 전시·기획자들은 작가 섭외, 디스플레이, 홍보 등 모든 과정을 이끌며 저렴한 대관료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영남대도 조형대학 구관과 신관에 전시공간을 마련,학부생들과 대학원생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 갤러리들은 저렴한 대관료, 판매보다는 작품 발표와 토론의 장으로 운영됨으로써 상업성과는 거리가 멀어, 일반 상업화랑을 대신한 '대안 공간(Alternative space)'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예술사랑갤러리 큐레이터 서민정씨는 "일반 상업화랑에 비해 미흡한 점도 많지만 미학과 미술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직접 현장에서 뛸 수 있는 장점이 크다"고 말했다.

-金知奭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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