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진웅 무실점 역투

삼성이 김진웅의 호투와 클린업트리오의 하모니로 롯데를 완파했다.삼성은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진웅의 6 2/3이닝 무실점 역투와 이승엽, 프랑코, 스미스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집중타로 롯데를 6대0으로 물리쳤다.

4회 중전안타를 친 이승엽을 4번 프랑코가 중월 2루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6회 5번 스미스의 2루타와 김한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탰다. 8회에는 이승엽의 2루타에 이은 연속 3안타로 3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김진웅은 6과 2/3이닝동안 삼진 2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7승2패를 기록, 정민태(현대), 파머(두산)와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김진웅은 안정된 제구력과 타자 몸쪽을 찌르는 과감한 승부로 롯데 타자를 깔끔하게 틀어 막았다. 김진웅의 뒤를 이어 받은 박영진은 2와 1/3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4차례나 선두타자가 진루했지만 번트실패와 주루사 등으로 5연승을 마감했다. 롯데는 선두타자 김대익만 3안타를 날렸을 뿐 다른 타자은 단 1개의 안타도 뽑지 못했다.

현대는 수원에서 박경완의 3점홈런 포함 6타점 적시타로 SK를 10대2로 제압했고 두산과 해태의 광주경기는 연속경기 1차전에서 해태가 3대0, 2차전은 두산이 12대0으로 나눠 가졌다. LG와 한화의 잠실경기는 15회 4시간 35분의 접전끝에 4대4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27일 삼성은 스미스가 1점홈런 2발을 쳤지만 롯데 손민한의 호투에 막혀 2대4로 패했다. 삼성선발 이강철은 5와 1/3이닝동안 홈런 1개 포함, 2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3패를 당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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