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부경찰서는 30일 미성년 여대생을 호텔로 유인해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전 녹색연합 사무총장과 총선시민연대 대변인을 역임했던 장원(43)씨를 구속했다.
이로써 장씨는 부산 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로 10일간 보완수사를 거친뒤 검찰 송치와 함께 기소된 후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장씨는 법원의 영장 실질심사를 마친후 "모든 것은 재판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에앞서 부산지법 영장담당 김태창 판사는 29일 오후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장씨의 행위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는데다 피해자와의 합의가 실패로 끝났고 무거운 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장씨가 불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경우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발부 이유를 밝혔다.
장씨는 피해자 오양과 합의를 위해 영장심사를 늦추는 등 안간힘을 썼으나 오양이 이를 거부함에 따라 합의에 실패했다.
부산.李相沅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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