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수준 초교숙제 적절한지 재고돼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초등학교 3학년 동생을 두고 있다. 학교에서는 열린 학습이라고 해서 인터넷을 이용해 숙제를 해오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초등학생으로서는 정보검색이 부담이 될 뿐 아니라 마치 대학생의 짜집기 리포트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물론 교실 안에서 한정된 지식만 배우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터넷환경이 갖추어진 가정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런 숙제가 있을 때마다 PC방에 가게 되는데 초등학생이 출입하기에는 아직까지 PC방 문화가 정립이 되지 않았다고 본다. 동생 경우만 보더라도 숙제를 하기 위해 PC방에 가면 형들이 하는 스타크래프트를 하고 싶다고 떼를 쓰곤 한다.

또한 컴퓨터 워드작업을 하면 손으로 쓰는 것과는 달리 문장력과 맞춤법에 대한 긴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처럼 초등학생 과제가 기본적인 학습을 무시하고, 응용학습에만 치중을 하는 것 같아 아쉽다. 예전처럼 백과사전 등 참고자료를 뒤적여서 손으로 정성껏 노트에 적는 방법이 지금으로 보면 구식일지는 모르나 초등학교 학습으로는 가장 적절하다고 본다.

윤선남(tackle@hanmir.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전남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에 대한 애정을 강조하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호남이 변화하는 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경북 봉화의 면사무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식수 갈등에서 비롯된 비극으로, 피고인은 승려와의 갈등 끝에 공무원 2명과 이웃을 향한 범행을 저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