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 대표적인 농산물 '금오산멜론'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생산전량을 서울지역의 백화점에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명성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 봉산멜론작목반(반장 김경석)에서 지난 90년부터 10농가가 재배를 시작한'금오산멜론'은 현재 12개 농가에서 참여, 재배면적은 8ha에 이르고 있다.
이곳에서 현재 생산되고 있는 품종인'설향멜론'은 특유의 향과 아삭아삭한 맛을 지녀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나 재배 기술이 워낙 까다로워 전국에서 유일하게 재배하고 있는 품종.
작목 반원들의 재배방법은 깻묵과 생선찌꺼기 등을 이용, 생산한 효소를 시비해 당도를 높이고 토착미생물을 생성시켜 토양개량 효과를 높이고 있다. 또 활성탄과 목초액을 사용, 자연농법으로 생산해 품질관리원으로부터 우수농산물로 지정된 품질인증 품종으로 자리를 굳혔다.
이에따라 지난해부터는 자연농법 시범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지난 97년에는 경북도 우수농산물로 지정되는 등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
'금오산멜론'은 지난 18일 서울 갤러리아 백화점(압구정점)에서 시식 판매회를 개최한데이어 서울·대전지역의 (주)한화유통(갤러리아 40개 전 전포)에 현재 생산을 시작한 '설향멜론'2만상자(100t)를 상자당 1만3천원에 전량 납품키로 계약을 체결 했다. 또 봉산작목반이 재배중인 '머스크 멜론'도 올 가을 4만상자 가량 판매가 될 것으로 보여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의 (0546)474-0236.
-구미·朴鍾國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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