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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벌과금 조건부 면제 논의, 한-브라질 경협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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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브라질 경협 회의

산학기금 설치도 합의

한국과 브라질 정부는 브라질 정부가 투자 이행약속 위반을 이유로 기아자동차에 부과한 2억1천만 달러의 벌과금을 면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산업자원부가 3일 밝혔다.

오영교 산자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중남미 통상 사절단은 이날 브라질 개발상공부를 방문, 기아차 벌과금 문제와 양국간 산업협력기금 설치 등 경협 방안을 논의했다고 산자부가 전했다.

통상 사절단은 특히 기아차에 부과된 벌과금을 면제해 줄 경우 기아차가 1억4천만 달러를 올해 중 브라질에 신규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벌과금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브라질 정부는 이에 대해 기아차 문제 해결을 위해 전향적인 검토를 하고 있으며 기아측이 구체적인 신규 투자 계획을 공식 서면으로 제출하면 벌과금 문제를 원만히 해결토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산자부는 전했다.

기아차는 지난 97년 부도와 현지 수입상과의 사기 사건 분쟁 등에 휘말려 브라질 정부에 약속한 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이행하지 못했으며 투자를 전제로 면제받은 관세 혜택 등 2억1천만 달러의 벌과금을 부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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