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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P회종 언제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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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공조복원의 마무리 수순인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과의 회동을 미루고 있어 과연 DJP회동이 언제 성사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명예총재는 지난달 31일 총선참패후 처음으로 충청권을 방문한 자리에서 DJP회동에 대해 "아직 그런 심정이 돼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당에서 총리가 나가있다고 해서 덮어놓고 공조라는 단정적 해석은 유보해달라"면서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는 여러 상황에 달려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의 사활이 걸린 원내교섭단체 구성문제에 대해 "자민련 없이 원내영위가 그리 순탄치 않을 것"이라며 강한 집착을 보였다.

민주당 내부에서 무작정 자민련을 끌어안고 갈 경우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의 강력한 반발에 따른 정국경색의 부담이 너무 크지 않느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없지않은 상황이어서 JP로선 여권의 '확약'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DJP'회동이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나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와관련, JP의 한 핵심측근은 4일 "JP의 입장에서 정상회담 이전과 이후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족적 대사인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김 대통령의 거듭된 회동 요청을 JP가 끝까지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아직까지는 힘이 더 실리는 분위기다.

이한동(李漢東) 총리서리는 "(JP는) 자신보다 당, 당보다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분"이라면서 "지난번 만났을 때에도 '김 대통령이 평양가기 전 만나는게 좋겠다'고하자 '알았다'고 했다"며 DJP회동이 정상회담전 이뤄질 것임을 예고했다.

이로 미루어 DJP 회동은 공조문제에 대한 JP의 '말바꾸기'로 '부정적'인 쪽으로 흐르고 있는 '충청권 민심'을 감안, 6·8 지방선거 재·보선이 끝난 직후에 성사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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