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주시가 골재 가격을 기습 인상, 모처럼만에 활기를 보이는 지역 건축경기 위축은 물론 그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레미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상주시는 1일부터 모래기준 골재 가격을 10㎥당 종전 5만1천원 에서 5만8천원으로 13.7%인 7천원 인상했다.
이 때문에 상주시 사벌, 낙동 등 2개 시 직영 골재장에는 하루 15t 덤프차량 기준 모래 판매량이 종전 하루 500~600대 에서 100여대 미만으로 크게 줄었다.
지역 건설관련 업체들은 골재 공급원을 상주시 보다 가격이 10㎥당 6천~9천원 가량 싼 문경, 의성지역 골재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업체 관계자들은 "건설경기 영향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등 물가 안정에 앞장서야 할 시가 이를 외면했다"며 비난했다.
한편 상주시는 수해 공사가 많았던 지난해 34억4천만원의 골재 판매고를 올렸으며 올해는 21억8천만원의 판매고를 예상하고 있다. 張永華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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