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가 성폭력 근절에 공로가 있는 형사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대구여성의 전화(공동대표 김혜순.이두옥)는 10일 오전 대구경찰청에서 신속한 수사로 성폭력범을 검거한 기동수사대 이현진(34) 경장과 중부경찰서 형사계 박춘식(32) 경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 경장은 지난 3월 미용실을 운영하는 20대 미혼여성이 같은 동네에 사는 30대 남자에게 여러차례 성폭행당했다는 대구여성의 전화 제보를 받고 보복을 두려워하던 피해자를 설득, 일주일간 잠복근무 끝에 범인을 붙잡았다는 것.
박 경장은 지난 3월 20대 여성이 관상과 족상을 봐주겠다는 50대 남자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협박을 받고 있다는 대구여성의 전화 의뢰를 받고 수사에 착수, 40여일만에 가해자를 체포한 공로다.
대구여성의 전화 관계자는 "성폭력범을 붙잡아 또다른 성폭력을 예방할 수 있게 해준 경찰관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처음으로 이같은 행사를 갖게 됐다"면서 "앞으로 여성의 인권보호와 성폭력예방에 공헌한 개인과 단체에 대해 감사장 수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朴炳宣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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