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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문화공간 역할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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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립도서관

자료·시설 등 부실

영천시립도서관의 각종 열람자료가 극히 부실해 문화공간으로서 제구실을 못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취업희망자들에게 시사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설치된 시립도서관 1층 보도자료실에 비치된 도서류는 신간서적이 전무한 가운데 수개월전 발행된 시사주간지 대여섯 종류와 찢어진 신문스크랩 뿐이어서 이용객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1층 휴게실에 설치된 구인·구직정보게시판에는 구직자들에게 도움되는 최신정보는 거의 없다.

또 시립도서관이 오후 10시까지 문 열고 있지만 도서관내 종합자료실과 향토자료실은 오후 6시면 문닫아 직장인들이 퇴근후 필요한 책을 빌려볼 수 있는 기회조차 없다.

게다가 열람실 독서대 크기가 적어 성인규격에 맞지 않는데다 실내에는 천정에 달린 선풍기외에는 냉방시설이 없어 여름철이면 취업희망자들이 이용하는 일반 열람실 한 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열람실이 텅텅 비어 있다.

취업희망자 이모씨(20)는 "시립도서관의 자료와 시설이 극히 빈약한데다 관리 마저 제대로 안돼 오후에는 도서관에 온 남·여 중·고교생들이 공부는 뒷전이고 교제 장소로 변질돼 분위기를 흐리고 있다"고 말했다.

徐鍾一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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