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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수뢰혐의 옐친 두딸 곧 기소

스위스 당국이 곧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의 두 딸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19일자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스위스의 건설회사 마베텍스로부터 뇌물을 받은 러시아 고위관리 14명이 곧 기소될 것이라면서 이 가운데 옐친 전대통령의 두딸인 타티야나 디야첸코와 옐레나 오쿨로바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뉴스위크는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옐친 대통령 두 딸의 동의 없이계좌가 개설돼 돈이 입금됐지만 이들은 계좌를 통해 입금된 거액의 자금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타이타닉' 주제가 부른 셀린 디온 임신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 '마이 하트 윌 고 온'을 부른 팝가수 셀린 디온(32)이 뉴욕의 한 불임클리닉에서 냉동보관된 남편의 정자로 임신하는데 성공, 내년 3월초쯤 아기를 낳게 된다.

임신하기 위해 지난해말 가수활동을 잠정 중단했다가 마침내 임신에 성공한 디온은 "최고로 소망하던 꿈이 이뤄졌다. 모든게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3주후쯤에는 태아의 심장박동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온의 홍보사무실은 지난해 목에 생긴 암세포 제거수술을 받았던 남편 르네 안젤릴이 종합적인 검사결과 암세포가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안젤릴이 암수술을 받기 전 정자를 냉동보관해 뒀다고 설명했다.

◈뉴욕경찰, 스프링스틴 공연 경비 거부

미국의 인기 록 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최근 무고한 흑인 아마도우 디알로를 뉴욕 경찰이 무참하게 사살한 사건을 연상시키는 노래를 작곡해 부른데 대해 뉴욕 경찰이 12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릴 예정인 그의 공연 경비업무를 서지 않겠다고 나섰다.

스프링스틴이 최근 한 공연에서 부른 노래는 '아메리칸 스킨(41발 )'이라는 제목으로 이 노래에는 지난해 2월 뉴욕 브롱스에서 마약사범으로 검문을 받다 총을 꺼내는 것으로 오인돼 피살된 디알로를 직접 거명을 하지는 않았으나 부제로 붙은 41발은 그가 맞은 41발의 총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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