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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중국을 자극해 온 뤼슈롄(呂秀蓮) 대만 부총통이 최근 "천총통은 대륙문제를 다룰 때 내게 흑가면을 쓰게 하고 자신은 백가면을 쓴 채 선의를 표시하는 등 자신을 이용하고 있다"고 '흑검론(黑月僉論·악역을 의미)'을 제기해 파문. 이에대해 총통 측근들은 "그의 언행 때문에 우리가 '양수(兩手) 책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중국·미국 등이 의심하게 돼 안보마저 위태로운 지경"이라고 비난하고, 부총통 해임조항의 신설을 위해 개헌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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