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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치료비 돕기 동료들이 '한푼 두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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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을 앓고 있는 소방공무원이 가정형편때문에 정상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경북도내 소방공무원들이 동료돕기운동을 전개, 82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치료를 받도록 주선해 화제다.

김천소방서 유진오 소방장(53·김천시 평화동)은 직장생활로 평생 모은 수천만원의 돈을 남에게 빌려주었다가 떼이고 간암에 걸린 사실을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치료비도 없을 정도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유 소방장은 주변의 도움으로 치료비를 마련,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가 치료비가 떨어지면 퇴원하는 입·퇴원을 되풀이하는 처지였다. 이같은 안타까운 사실을 강희일 김천소방서장으로부터 보고받은 김차수 경북소방본부장은 도내 14개소방서에서 동료돕기운동을 전개해 모은 815만6천원을 지난 14일 강 소방서장을 통해 전달한 것이다.

평소 업무에 충실하고 동료애가 유달리 강했던 유 소방장의 딱한 소식을 전해들은 직장 동료들은 쾌유를 빌며 치료비 마련을 걱정하고 있다.

김천·姜錫玉기자 sok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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