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2대 총선 당시 서로 다른 2개 투표소의 시간대별 투표자 수 증가 추이가 완벽히 일치하는 '쌍둥이 투표구' 현상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주 의원은 이런 현상이 "투표자 수와 투표율을 선거관리위원회가 고의로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당국의 강제수사를 촉구했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당시 서울 은평구 불광1동 1투표구와 6투표구는 투표자 수가 마치 쌍둥이처럼 똑같이 증가했다"며 "6시간 동안 투표자 증가 수가 200명 → 100명 → 0명 → 200명 → 100명 → 100명으로 완전히 일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쌍둥이 투표구는 전국에서 총 5쌍, 10곳"이라며 "각 투표구의 담당자들과 중앙선관위 간부·직원이 서로 짜고 마음대로 숫자를 지어내 입력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또 동일한 패턴의 투표자 수 증가 추이가 반복되는 투표소들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서울 하계1동에서는 시간대별 투표자 수가 150명 → 200명 → 150명 → 200명 → 150명으로 기록됐고, 논현1동의 투표자 수는 160명 → 120명 → 160명 → 120명 → 160명으로 기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 의원은 "일정 패턴을 반복하며 투표자 수를 고의로 허위 입력한 사례가 총 9곳"이라며 "같은 숫자가 반복되면 들킬까 봐 숫자를 들쑥날쑥하게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2대 총선에서 추가 발견된 고의 조작 사례는 140건"이라며 "대전 산내동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간 2명씩만 투표한 것으로 기록됐고, 투표자 수가 갑자기 멈춘 곳도 부지기수"라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아울러 여당을 겨냥해 "특검 발족과 성역 없는 국정조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향해서도 "서버 추가 압수수색, 관련자 구속에 나서지 않는다면 직접 선관위의 범죄 혐의자를 고발하고 직무를 유기한 합수본 관계자도 형사 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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