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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재산관리 겉돈다-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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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울진군이 주민소득과 복지향상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립한 어업인 복지회관 등 공공시설이 주점이나 상가로 임대되는 등 변칙 운영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이같은 사실이 군의회로부터 지적, 개선 명령까지 받았는데도 관계부서에서 현황 파악조차 제대로 않고 있다.

울진군내 10개 읍.면에는 주민복지를 위한 159개의 마을회관과 어촌종합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건립한 4개의 어민복지회관 등 공공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설의 상당수가 주점이나 체육관 등으로 변칙 임대 운영되고 있다. 지난 95년 11월 국.도비 3억6천여만원을 들여 신축한 후포면 금음리 어업인 복지시설의 경우 주점 등 임대 상가들이 입주해 있다.

또 후포면 삼율리와 평해읍 월송리 마을회관 등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수년째 체육관 등으로 임대해 오고 있다.

주민 이모(36)씨는 "마을 운영을 주도하고 있는 일부 단체가 임대료 수입에 열을 올리다보니 정작 주민복지는 뒷전이다"며 "제대로 관리 운영되도록 관계당국이 지도 감독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黃利珠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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